언제라도 즐기는 노이즈캔슬링 고음질 헤드폰 K490NC

AKG에서 나온 K490NC는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작지만 알찬 헤드폰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헤드폰에 달린 마이크가 주변 소음에 맞춰 적절한 정 반대의 음파를 발생함으로써 소음을 제거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기능 뿐아니라 AKG 최상의 사운드 퀄리티로 무장한 아주 쓸만한 녀석입니다.

2014년 12월에 와싸다 닷컴에서 이 헤드폰이 이해할 수 없는 특가로 나와서 냉큼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당시 가격은 세계 최저가였고 그 어떤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작고 가벼운 휴대성까지 갖춘 그러나...

많은 헤드폰을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AKG의 사운드 퀄리티는 우수하며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대박이다~!! ' 라고 표현할만큼 좋은 기능이더군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아서 어느곳에서나 가지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헤드폰은 이러한 휴대성을 위한 설계 때문에 유닛이 접히는 부분이 상당히 약합니다.

저는 실제로 몇번 써보지도 못했는데.. 투둑~ 하며 왼쪽 유닛이 떨어져버리더군요.

유닛을 지탱하고 있는 스탠을 감싸고있는 플라스틱 부분이 얇아서 생긴 문제점입니다.

유닛 접점의 크랙이 보이시나요?

이쪽은 그나마 크랙만 발생한 부분이고 반대쪽은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AKG AS 센터의 대응은 제법 괜찮...

AKG 헤드폰의 AS는 데크데이터 (1661-6778) 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할수 없어 통화로 AS 문의를 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제품과 부속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아 교체와 수리가 불가능하다.

2. 위와 같은 상황의 구매 1년 미만의 제품에 대해 새제품 50%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3. 할인구매가 가능한 제품은 다음과 같다. K545, K550, K551

저는 새제품으로 교환할수 있는 AS 기간이 2015년 12월까지이므로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한다 하였습니다.

   자가수리로 결정 : 글루건과 오초본드

50% 할인이라고는하지만 수리만 하면 되는 것을 또 비용 지출한다는 것이 불합리한 일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게다가 K490NC는 무척 괜찮은 헤드폰이였기 때문에 자가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가 수리라고 해봤자 부품 교체가 아닌 크랙이 발생한 지점은 오초본드로 때우고 떨어져 나간 부분은 글루건으로 붙이는 작업입니다.

글루건으로 바른 후 경도를 높이기 위해 오초본드를 살짝 흘려줬습니다.

투명한 부위를 마커펜으로 열심히 칠했는데 색상차가 있어서 살짝 표가 나네요~

   다소 지저분하지만 만족~!!

애시당초 K490NC는 평균 둘레의 두상을 가진 사람에게 설계되어진 헤드폰입니다. 그럼에도 유닛의 접점 부위는 약해서 많은 유저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두도 아니고 소두도 아니고 평균 두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헤드폰은 접었다 폈다 하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그 부위는 계속적으로 힘이 가해지게 되어있습니다.

지금에서야 부러질줄 알았으면 돈 더 보태서 다른것을 샀겠지만 그때당시 합리적인 가격에 샀기때문에 이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자 합니다.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주변 소음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수 있기에 가장 적합한 헤드폰이기 때문입니다.

가격과 음질, 기능을 고려했을때 구입할만하며 아주 조심히 다루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