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 본문

완고한 큰아들의 반발
25_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_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_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_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_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_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셔나이다
아버지가 잔치를 벌인 이유
31_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다 네 것이로되
32_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30절 '이 아들'은 '당신의 이 아들'이다. 동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31절 '얘'는 '아들아'보다 더 친근한 부름이다. 무례한 아들의 침묵과 대조되는 아버지의 파격적인 사랑의 부름이다. 



쉬운성경 본문

집을 나간 아들의 비유

25_ 그 때, 큰아들은 밭에 있었다. 그가 돌아와 집 가까이 다가왔을 때, 음악 소리와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26_ 그는 종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인지를 물어보았다.

27_ 종이 '아우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무사히 건강하게 아우님이 돌아왔기 때문에 주인 어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28_ 큰아들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가 밖으로 나와 큰아들을 달랬다.

29_ 큰아들은 아버지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저는 수 년 동안, 아버지를 섬겨 왔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아버지의 명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한 번도 저를 위해서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주신 일이 없었습니다.

30_ 그런데 창녀들과 함께 아버지의 재산을 다 써 버린 아들이 집에 돌아오니까 아버지께서는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31_ 아버지가 그에게 말했다. '아들아, 너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으니 내가 가진 모근 것이 네 것이 아니냐?

32_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잃었다가 다시 찾았으니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하지 않겠느냐?'" 



잃었다가 다시 얻은 아들에 이어서 큰 아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아버지는 기쁘게 맞이하지만
큰 아들은 아버지의 지나친 사랑에 분노하여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문지방을 넘어서 설득하는 아버지 마저 거절합니다.
도리어 아버지를 자신에게 고된 일만 시키는 인색하고 고약한 고용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는 동생보다 재산을, 아버지와의 관계보다 자기만족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여 참 아들로 회복되었지만,
큰 아들은 자기 욕심을 숨기지 못해 아버지의 사랑을 조롱하는 죄인으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공동체 생활에 비추어 생각해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큰 아들과 같은 처지에 놓였다면 동생을 기쁘게 맞아 주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동생 조차도 기쁘게 맞아주는 형에게 분명히 더 큰 장자의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지금 내가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동체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들..
다른 지체를 보다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지 못하는 마음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랑의 마음이 변질 되지 않았는지 돌이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ruby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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